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
하남시 장애인 복지시설
| 2025-05-13 | 조회
장애인 복지시설인 "소망의 집"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그린벨트 지역에 마련했을 때,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.
함께 생활하는 원생들이 사용할 짐을 안전하게 보관할 창고가 없다는 사실이었죠.
컨테이너 설치 허가가 불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나서야, 그린벨트 내에서 허용되는 비닐하우스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. 하지만 두 동의 비닐하우스를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은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었습니다.
다소 무모하지만 비용을 들여서 맡기기 보다는 직접 제작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.?
다행히 재료비 일부는 후원을 통해 마련할 수 있었고, 나머지 설치 작업은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과 몇명의 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감당하기로 했습니다. 바쁜 일정 속에서도,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현장을 지킨 손길들이 있었습니다.
산불재해지역 집수리 활동과 병행하느라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, 매 순간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소중한 여정이었습니다.?
그리고 마침내 오늘, 비닐하우스 두 동이 든든하게 자리 잡았습니다.
땀과 흙먼지가 아직 가시지 않은 비닐하우스 안에는, 그동안의 노력이 오롯이 꽃피운 결실이 담겨 있습니다.
튼튼하고 안전하며, 따뜻한 햇살을 품은 이 공간은 이제 "소망의 집"이 귀중한 물건을 보관하고, 새로운 꿈을 키워 가는 터전이 되어 줄 것입니다. 24시간 장애우를 헌신적으로 돌보고 보살피시는 박현숙 원장님은 물론 이 모든 순간을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과 자원봉사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.